4월6일 KIA 한화 야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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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선발투수가 크게 안 밀린다면, 역배당 충분히 도전해 볼만하다.

● 미리보는 결론
타선만 보면 KIA의 우세인데, 이 경기에서 한화의 승리를 봐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카펜터와 이의리의 싸움이라면 카펜터의 승산도 적지 않아 보일 정도. 두 팀 다 불펜이 불안한 것은 마찬가지인데다 야수진의 안정감은 오히려 한화가 더 있다. KIA 최근 실책으로 준 점수들을 생각하면 특히나 그렇다. 그리고 터크먼의 타격감이 여전히 좋다는 점에서 이 경기 승자는 한화를 봐도 괜찮을 듯하다. 한화가 +1.5점의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따라오며,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인데, 두 선발투수의 레벨이 높아 8.5점보다 적게 점수가 나올 수 있다. 언더를 예상한다.

● 전력 분석
◦ KIA
지난 경기에서 어렵게 승리를 가져갔다. 8회말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대타 류지혁이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면서 결국 4-3으로 뒤집고 승리를 따냈다. 선발 로니 윌리엄스가 5.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후 전상현이 실책에 이은 3안타를 연속으로 맞아 위기를 맞았으나, 그나마 타선이 힘을 내준 덕에 어렵게나마 승리를 해 올 시즌 마수걸이 승리를 달성했다.

선발투수: 이의리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19경기에 나와 4승 5패 ERA 3.64를 기록한 투수. 시즌초반 신인임에도 좋은 투구내용을 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고, 결국 도쿄 올림픽 대표는 물론 신인왕까지 수상하는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직구가 150km대까지 나오고,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하는 투수. 다만, BB/9이 5.32로 제구력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개선점은 보인다. 시범경기에서는 2경기 4이닝 동안 단 1점도 주지 않아 내용이 좋았다.

◦ 한화
전날 3-4으로 아쉽게 패했다. 0-2로 뒤지던 7회초에 노수광과 장운호, 마이크 터크먼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8회말에 역전을 허용, 결국 1점차로 무너지고 말았다. 윤대경을 비롯한 투수진이 나름 잘 막았지만, 장시환이 8회를 막지 못하면서 결국 불펜의 불안함이 드러났던 경기. 그나마 터크먼의 타격감이 좋다는 점이 다행이라 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 라이언 카펜터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 시즌 30번이나 등판할 정도로 꾸준히 로테이션을 채웠으나, 정작 승운이 없어 12패나 당한 투수. 3점대 ERA로 내용도 나쁘지 않았다. 빠른 공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주로 구사하며, 패스트볼은 140km 중후반 정도 나온다. 시범경기 내용은 꽤 좋은 편인데 4경기에서 15.2이닝 동안 단 2점만 줬을 정도로 내용은 좋았다. KIA 상대로 지난해 4경기에 나와 0승 1패 4.03의 ERA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