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24일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배구 스포츠분석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간의 컵대회 조별리그
2차전이 제천에서 무관중경기로 펼쳐진다.
스포츠분석
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은 바르텍이 맹활약한 삼성화재를 상대로 3-1 승리를 따내며 컵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역시나 최태웅 감독은 컵대회에 다양한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면서 실험적인 운영을 했는데, 이번 경기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에서 다우디는 3세트만을 소화하고 4세트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4세트에는 송준호라 라이트에서 좋은 역할을 했다. 레프트에는 이시우-박주형-최은석-송준호가 번갈아가며 투입되었는데, 문제는 최은석이 출전시간을 많이 가져가고 있다는 것이다. 공격, 수비, 서브 모든 부분에서 아직까지 프로급 레벨이 아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약점이 대단히 크다. 센터진도 마찬가지이다. 주전센터라인인 신영석과 최민호의 출전시간은 줄이고, 박준혁과 송원근에게 기회를 많이 주고 있는 최태웅 감독이다. 결국, 이번 경기 또한 다양한 선수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고, 박준혁과 최은석이 나오는 세트는 경쟁력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삼성화재는 바르텍 외의 선수들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에 현대캐피탈이 어부지리로 승리할 수 있었지만, 대한항공은 완전히 다르다는 것이 중요하다.
대한항공
대한항공은 1차전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셧아웃 승리를 따내면서 역시나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비예나가 빠진 라이트 자리에는 임동혁이 출전해서 16득점에 54%의 공격성공률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팀의 중심인 정지석-곽승석 레프트라인과 한선수 세터는 여전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진상헌과 김규민이 빠진 센터진은 진지위와 이수황으로 완전히 개편되었고, 연습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센터라인은 KB손해보험과의 1차전에서도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진지위는 4개의 속공을 시도해서 모두 성공하기도 했다. 중요한 점은, 신임 감독인 산틸리 감독이 컵대회에 욕심을 내고 있다는 것을 1차전에서 보여줬다는 것이다. 연습 과정에서도 진지하고 엄한 모습을 보인 산틸리 감독인데, 1차전에서 주전라인업을 풀로 돌리면서 자신의 첫 번째 대회에 대한 욕심을 보여줬다.
토토픽
현대캐피탈은 다우디라는 용병이 있고, 대한항공은 용병이 없다. 하지만 그 외의 모든 부분에서 대한항공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레프트라인의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이고, 신영석과 최민호가 풀로 뛸 가능성이 0%에 가까운 센터진 또한 현대캐피탈이 우위에 있다고 말할 수 없다. 한선수와 황동일의 세터라인 비교는 말할 가치조차 없는 비교이다. 결국 다우디가 임동혁보다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하고, 송준호가 레프트로 들어간다면 송준호가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해야 대한항공과 비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고 본다. 솔직히 말해서, 다우디가 임동혁보다 크게 우위에 있다는 생각도 전혀 들지 않는다.
현시각 기준으로 해외배당은 외국인선수가 없는 대한항공에 역배당이 책정되어 있다. 하지만 국내 배당은 어떻게 나올지 아직 모른다. 대한항공이 정배당이 책정되든, 역배당이 책정되든 대한항공의 승리 가능성이 꽤나 높은 경기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최종 토토픽
- * 추천순위
- 1순위 : 대한항공 승
- 2순위 : 대한항공 플핸
- 3순위 : 언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