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 디트로이트 보스턴 야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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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불펜 싸움으로 가면 좋은 쪽은 보스턴이다.

● 미리보는 결론
최근 트랜드가 선발투수들보다는 불펜에서 갈리는 성향이 보이는데, 이번 경기도 그럴 확률이 높은 경기. 불펜 싸움으로 간다면 보스턴이 유리해 보인다. 보스턴이 양키스와의 시리즈에서 워낙 불펜이 좋았기 때문에 그렇다. 디트로이트 타선이 양키스만큼은 위력적이지 않기에 불펜이 크게 무너질 일은 적어 보인다. 반대로 디트로이트 불펜은 썩 좋은 모습은 아니어서 보스턴 타선을 상대로 고전할 확률이 높다. 실제 디트로이트 불펜의 ERA가 4.50으로 보스턴과는 꽤 차이가 있다. 상대적 성적일 수 있겠지만, 시범경기에서도 디트로이트의 불펜은 하위권이었다. 보스턴의 승리를 예상하며, 불펜 차이가 커 -1.5점 핸디캡 승리도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언오버 기준점이 9.5점으로 조금 높은데, 두 선발투수가 시범경기에서 안정적이라고 보기는 힘들어 다득점 경기 가능성도 봐야 한다. 오버를 먼저 보는 것이 좋겠다.

● 전력 분석
◦ 디트로이트
화이트삭스와의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첫 경기에서 승리를 챙겼는데, 2~3차전은 연이어 패했다. 특히 3차전의 경우 1-10으로 너무 크게 져 시리즈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타선이 시원하게 터진 경기가 거의 없었을 정도로 화이트삭스 투수진에 고전했던 시리즈다. 타선도 문제였지만, 불펜도 실점이 생각보다 많았던 시리즈였다.

선발투수: 매닝이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8번 선발로 등판한 투수. 공이 제법 빠른데, 150km 중반까지 나오는 빠른 공에 슬라이더 역시 130km 중반대라 빠른 편이다. 여기에 커브와 체인지업도 구사비율이 높은 편. 단점은 컨트롤로 BB/9이 3.48로 높은 편에 속했고, 피안타율도 0.279로 높은 편이었다. 여러모로 개선이 많이 필요한 선수라 할 수 있다. 시범경기 4경기 12.1이닝 동안 8실점(4자책)으로 애매한 성적을 기록했다.

◦ 보스턴
라이벌 양키스와의 시리즈를 1승 2패로 마쳤다. 첫 2경기를 접전 끝에 내줬고, 3차전도 접전이었으나 바비 달벡의 결승 솔로포로 5-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들이 좋지 못하고 불펜들이 정말 좋았던 시리즈였다. 불펜의 ERA가 0.69밖에 안 될 정도로 양키스 3연전에서는 좋은 모습이었는데, 야수들의 실책과 타격 부진으로 루징 시리즈를 당하고 말았다.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선발로 나선다. 세인트루이스의 주축 선발이었던 선수인데, 2019년 이후로는 메츠, 탬파베이 등에서 뛰다가 올 시즌에는 보스턴의 유니폼을 입었다. 140km 중반대 커터와 체인지업을 주 무기로 하는 우완으로 지난 시즌에도 나름 23경기나 선발로 나온 선수. 지난해 5.05의 ERA로 그리 좋은 내용을 보이진 않았다. 올 시즌 보스턴의 선발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4경기 15이닝 동안 11실점으로 실점이 꽤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