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 사우샘프턴 첼시 축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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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양상 & 베팅 추천
후술하겠지만, 양팀 모두 최근 실점이 잦아졌기 때문에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보다 낮은 위치에 무게 중심을 두고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언더(2.5 기준)의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또한 첼시의 분위기도 다소 꺾였지만, 사우샘프턴은 그전부터 꺾인 분위기가 올라오지도 못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이 이번 시즌 상위 3개팀을 상대로 치른 4경기 중 승리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첼시의 승리가 예상된다. 사우샘프턴의 강한 압박 시스템은 탈압박 능력이 뛰어난 첼시를 만나 무력화 될 것이다. 첼시 승 / 언더(2.5 기준)를 추천한다.

● 사우샘프턴 (리그 12위 / 패패패패무)
최근 컵대회 포함 5경기 연속 무승. 흐름이 매우 좋지 않다. 직전 경기에서도 다소 하위 레벨의 ‘16위’ 리즈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센휘틀 감독의 전술 특성 상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하지만 12월 말 박싱데이 이후로 최근 A매치 기간 전까지 2-3일 간격으로 이어지는 빡빡한 경기 일정으로 인해 체력에 과부하가 왔다. 다행히 A매치 기간에 나름대로 휴식을 취하고, 직전 경기 이후 일주일 만에 치르기 때문에 팀 컨디션이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다만 상대가 상위 레벨에 있는 만큼 팀 컨디션과 별개로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득점력은 준수한 편. 4-2-2-2 혹은 4-4-2 시스템을 바탕으로 강한 압박을 통해 볼을 탈취한 후 빠르게 공을 전방으로 보내면 아담스(FW, 최근 9경기 3골 2도움)와 브로야(FW, 최근 11경기 2골 1도움)로 이어지는 투 톱이 마무리 하는 형태. 다만 이번 일정에서는 임대 신분인 브로야가 친정 팀과의 맞대결에 나설 수 없는 점이 아쉽다. 대체자인 레드먼드(FW, 최근 6경기 0골 1도움)와 롱(FW, 최근 4경기 0골 0도움)의 최근 폼이 좋지 않기 때문. 사실 상 공격의 키는 ‘핵심 중원’ 워드 프라우즈(MF, 최근 10경기 2골 2도움)의 날카로운 오른발이 될 전망이다.
실점은 꽤 많다. 언급했듯이, 다소 높은 수비라인으로 강한 압박을 시도하는 만큼 리스크가 크다. 압박을 풀어나가는 데 능한 팀을 만나면 많은 실점을 허용하는 경향이 있다. 탈압박에 능한 맨시티, 아스톤 빌라, 리버풀, 아스날, 첼시와 같은 팀들을 상대로 3실점 이상을 기록한 경기가 대부분 것이 대표적인 예다. ‘핵심 수비수’ 살리수(DF)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다. 살리수는 현재 PL 인터셉트 1위, 태클 8위, 클리어링 8위 등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8경기 연속 행진 중인 첼시를 상대로 무실점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겠다.

– 결장자 : 리안코(DF / B급), 브로야(FW / A급)

● 첼시 (리그 3위 / 승승승패패)
A매치 휴식기 이후 팀이 달라졌다. 최근 공식 경기 6연승 A매치 기간 이후 2연패로 흐름이 다소 꺾였다. 지난 브렌트포드전에서는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전에 내리 4실점을 허용하며 급격하게 무너졌고, 직전 레알마드리드전에서는 벤제마(FW)를 제어하지 못하며 패배했다. 팀과 투헬 감독 모두 경기장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러시아 국적의 로만 구단주에 대한 경제 활동 제재로 인해 첼시 구단에까지 영향이 가는 중이며, 투헬 감독은 최근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 그나마 긍정적인 점을 찾자면 이번 시즌 첼시는 원정 승이 더 많은데, 이번 2연패 모두 홈 경기였다는 점이다. 이번 일정으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에서 반전을 기대해야 한다.
득점력은 준수하다. 2연패의 와중에도 1골씩은 기록했다. 최근 컵대회 포함 8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 중. ‘1선 자원’ 루카쿠(FW, 최근 6경기 2골)와 베르너(FW, 최근 10경기 1골 2도움)가 여전히 폼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지만 하베르츠(FW, 최근 6경기 5골 1도움)의 ‘1선’ 기용으로 해답을 찾았다. 하베르츠는 기존 자신의 장점인 활동량과 연계 능력을 통해 ‘2선 자원’ 풀리식(FW, 최근 5경기 2골 1도움), 마운트(FW, 최근 6경기 1골 4도움), 지예흐(FW, 최근 7경기 2골 1도움)와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득점력까지 장착하면서 첼시 공격의 주축으로 거듭났다. 6경기 연속 실점을 허용하고 있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무득점 경기를 펼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수비진은 리그 탑 급이지만 최근 2경기에서 7실점을 허용하며 집중력을 잃어버리고 있다. 실바(DF), 뤼디거(DF),아스필리쿠에타(DF)는 이번 시즌 꽤나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기 때문에 후반기로 갈수록 체력적인 모습에서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 멘디(GK) 또한 그동안 문제점으로 꼽혔던 불안한 패스, 볼처리 능력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직전 경기에서도 볼처리 미스로 벤제마의 3번째 골을 허용했다. 다만, 홈(14실점)에서보다 원정(9실점) 실점이 적은 것을 감안하면 이번 일정도 최소 1실점 내외로 틀어 막겠다.

– 결장자 : 칠웰(DF / A급)

● 팩트 체크
1. 최근 5경기 맞대결 : 5전 1승 3무 1패 8득점 8실점 (동률)
2. 사우샘프턴 이번 시즌 홈 성적 : 15전 5승 7무 3패 (무실점 비율 : 33%, 무득점 비율 : 13%)
3. 첼시 이번 시즌 원정 성적 : 15전 10승 3무 2패 (무실점 비율 : 53%, 무득점 비율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