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5일 한국도로공사 흥국생명 배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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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양상 & 추천 베팅
도로공사가 셧아웃 승리(3:0)를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팀의 기량 면에서도 도로공사가 앞서고 있으며 분위기나 흐름에서도 조금은 도로공사가 앞선다. 흥국생명은 플레이오프 출전이 불가능하고 남은 경기 로테이션을 예고한 만큼 경기력으로 대응하기는 쉽지 않다. 도로공사가 빠르게 경기를 끝낼 것.

● 한국도로공사 (리그 2위 / 승승승승패)
팀 분위기가 걱정되는 상태. 도로공사는 리그 재개 이후 빠듯한 일정 속에서 강호 현대건설을 잡아내고 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재차 만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도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5세트 초반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인해 흐름이 완전히 넘어가며 패배했다. 체력과 분위기가 모두 하락세라고 볼 수 있다.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지만 지난 경기는 도로공사의 좋지 않은 습관이 그대로 나온 경기였다. 켈시(R)와 박정아(L)에게 점유율이 각각 42%와 34%로 상당히 많은 점유율이 들어갔다. 주전 세터로 나온 이고은(S)은 대부분의 공격을 레프트 전위로만 보냈고 공격이 통하지 않아도 2~3번을 내리 한 선수에게 연결했다. 상대 블로커가 따라오기 쉬워지자 도공 선수들의 성공률은 점점 떨어졌다. 이윤정(S)을 투입하지 않은 김종민 감독의 의중은 알지 못하겠지만 어느 정도 분배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현대건설을 상대로 풀세트까지 갈 수 있었던 이유는 배유나(C)의 존재 덕분이다. 배유나는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5득점을 올리며 켈시와 박정아가 분투하던 공격에 도움을 주었다. 이 날 문정원(R)과 전새얀(L)이 공격에서 전혀 해결을 해주지 못했기에 이렇게 활로를 뚫어줄 선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었다. 배유나가 이번 경기도 지난 경기 같은 활약을 해준다면 도로공사는 경기를 편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전에서 범실이 늘어나는 것이 문제점 중 하나. 리그에서 범실이 가장 적은 팀인 도로공사는 흥국생명전에서는 평균 16개이던 범실이 20개 이상으로 늘어난다. 그로 인해 흥국전에서는 꼭 1세트씩을 내주고도 있다. 체력적인 부담이 조금 예상되기는 하나 범실만큼은 꼭 줄일 필요가 있다.

– 결장 정보 : 없음

● 흥국생명 (리그 5위 / 패승패패승)
경기력의 편차가 심하고 일정도 만족스럽지 않은 편이다. 2연패를 기록했고 그 중 IBK를 상대로 무기력하게 패배했기에 리턴 매치에서도 패배할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상대의 로테이션이 있었고 3:1로 승리하며 연패를 빠르게 끝냈다. 일정이 여의치 않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흥국생명의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지난 경기 승리는 온전한 실력으로 가져온 승리는 아니다. IBK는 경기 시작부터 주전 2명을 빼고 경기에 임했고 경기 중간에는 주전 선수들을 대부분 제외하며 로테이션을 시도했다. 반대로 흥국생명은 스타팅 멤버를 모두 4세트까지 가동했다. 승리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 경기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 이 경기 이후 흥국생명은 하루만 쉬고 GS와의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미 플레이오프와는 거리가 멀기에 부분적인 로테이션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나마 흥국생명에서 기대할 수 있는 선수는 정윤주(L)다. 대개 신인이 경기에 나서서 활약을 하거나 주전으로 자리 잡은 뒤 시간이 지나면 공격 패턴이나 루트가 파악이 되어 틀어 막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윤주는 어느 정도 이러한 점을 극복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경기에서 정윤주는 38%로 17득점을 올리며 부진했던 레프트진을 혼자 이끌었다. 어린 선수들의 출전을 암시한 만큼 정윤주는 이번 경기도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다.
컨디션 탓인지 로테이션 탓인지 김해란(Li)이 지난 경기 출전하지 않았다. 부상으로 빠져 있던 당시 도수빈(Li)이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좋은 모습을 보였었는데 박미희 감독은 김해란이 복귀하자마자 주전을 교체했다. 결국 흐름이 끊긴 도수빈은 지난 경기에서 주전으로 나섰지만 상당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흐름 때문에 이번 경기는 누가 리베로로 들어오더라도 온전한 경기력을 보여주기 어려울 것이다.

– 결장 정보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