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0일 프랑크푸르트 우니온베를린 축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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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크푸르트 (리그 4위 / 승승패무무)

최근 치른 리그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하다. 베르더 브레멘(2-1 패), 슈투트가르트(1-1 무), 라이프치히(1-1 무) 등 분명 까다로운 전력들과의 조우였던 것은 분명하다. 다만 후반기 최고의 클럽으로 급부상 중인 와중에 꺾인 득점력 부재에 대해 이렇다 할 활로를 찾지 못하고 있다는 점 또한 분명한 사실.

휘터 감독은 우선 수비 조직의 안정화를 꾀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모양새다. 이번 일정에서 맞닥뜨릴 우니온 베를린 역시 출중한 전개 능력과 공격 효율을 장점으로 어필하는 클럽이다. 수비 안정화를 꾀한 후, 측면 활로 모색을 통해 재미를 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을 공산이 크다.

불행하게도 공격 라인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카마다(AMF)와 수비 조직의 ‘핵심’ 힌터레거(DF)의 건강 상태가 매우 나쁘다. 카마다는 급성 요통(허리)을 앓고 있고, 힌터레거는 본 일정을 앞둔 최종 훈련에서 왼쪽 허벅지 부상을 호소한 상황. 상위권임에도 불구하고 선수층이 얇은 프랑크푸르트가 탄력적인 대응에 성공할 지는 미지수. 홈 우세를 장담하기 힘든 상황.
참고로 ‘핵심 1선’ 실바(FW, 최근 2경기 0골 0도움)가 급작스러운 부침에 직면했고, 요비치(FW, 최근 7경기 0골 0도움) 역시 합류 후 이렇다 할 면모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또 카마다와 함께 1-2선을 이끄는 유네스(AMF)는 경고 누적으로 결장을, 투타(DF) 역시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수비 라인에는 치명적인 악재다.

– 결장자 : 투타(DF / B급), 두름(DF / B급), 투레(DF / B급), 유네스(AMF / B급)

● 우니온 베를린 (리그 7위 / 무승무무승)
리그 5경기(2승 3무 4득점 2실점)에서 패배가 없다. 최근 맞닥뜨린 상대들 중 빼어난 강호들이 없었던 점을 참작해야 하나, 투쟁적인 기세로 무장했던 전력들의 입을 닫았다는 점은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후반기로 치닫는 현 시점에서 유로파리그 진출, 아니 그 이상의 성과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전력이다. 꾸준한 승점 확보를 선결 과제로 매 일정을 치르는 상황. 운영 컨셉처럼 실점 최소화를 바탕으로 꾸역꾸역 승점을 얻어내고 있다. 앞선 리그 5경기에서도 단 2실점만을 내어줬을 정도로 수비 성과가 좋았다. 프랑크푸르트의 단기 득점 페이스가 저조한 시점에서는 최소 실점 성과는 노려볼 만 할 것.

다만 지나친 공격성, 투쟁심, 운동량을 어필하는 운영 플랜 탓에 후반 뒷심이 보장되지 못한다는 점은 아쉬운 대목. 실제로 몇 안되는 실점들이 대부분 후반전에 집중되어 있기도 하다. 실점 상황을 원천 배제하는 것은 무리한 접근일 것.
올 시즌 훌륭한 대체 역량을 발휘했던 아워니이(FW)의 부상으로 속도를 살릴 만한 옵션이 상실된 점은 아쉬운 대목. 다만 적절한 시점에 크루제(FW, 최근 9경기 7골 5도움)가 복귀했고, 대부분의 공격 상황이 최전방 1선에서 시도된다는 점 역시 공격 응집력 측면에서 칭찬할 만한 대목. 빈 손으로 돌아갈 것 같진 않다.

– 결장자 : 기셀만(DF / B급), 베커(AMF / B급), 아워니이(FW / B급), 우자(FW / B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