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8일 KT소닉붐 원주DB 농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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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 스케줄도 나쁜데 외국인 선수 싸움조차 2대1이다

● 미리보는 결론
외국인 선수 싸움에서 2대1 싸움이 확정된 상태라는 점에서 KT의 손을 들어줄 수밖에 없다. DB가 지난 현대모비스전에서 외국인 1명으로 경기를 잡기는 했으나, 이번에는 상황이 다르다 할 수 있다. 공격에서도 허웅의 의존도가 높은 DB라는 점에서 수비가 강한 팀 중 하나인 KT를 상대로 견뎌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더구나 DB는 지난 주말 연전을 치른 뒤 바로 경기를 치르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더 크다. 그래서 경기는 KT가 가져갈 것으로 보이며, 두 팀이 최근 1경기를 제외하고 원사이드한 경기가 나온 경우가 많아 KT의 -6.5점 핸디캡 승리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165.5점의 언오버 기준점이 나왔는데, KT의 평균 실점과 DB의 외국인 선수 부재, 허웅의 의존도가 높은 점을 감안하면 언더를 우선 보는 것이 좋겠다. 기준점 또한 낮지 않다.

● 히든 정보
– 상대전적에서 DB가 3승을 거뒀으나, 그 중 두 번은 허훈이 결장했다.
– 최근 8번의 맞대결에서 1번을 제외하고 모두 10점차 이상 승부였다.
– KT가 평균 77.7실점으로 리그 최소실점 팀이다.
– KT가 현재 팀 득점 82.4점으로 리그 3위.
– DB의 평균득점이 79.8점으로 리그 6위로 중위권이다.

● 전력 분석
KT
4연패 후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연패를 끊었으나, 지난 6일 SK 원정 경기에서 패하면서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케디 라렌과 양홍석이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면서 분전했으나, 김선형, 최준용 등의 SK 국내 선수들의 활약을 맞받아치지 못하면서 경기를 내줬다. 허훈과 박지원, 정성우 등 가드진이 강하고, 3점슛 활용이 많은 팀 성향을 띄고 있는 팀이다.

DB
4연패를 당하다 지난 6일 현대모비스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연패를 끊었다. 조니 오브라이언트와 허웅, 김종규가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리며 레나드 프리먼의 공백을 메웠다. 허웅이라는 확실한 가드를 보유한 가운데 강상재와 김종규 등 수준급 국내 골밑 자원을 갖고 있다. 다만 직전에 언급했듯 프리먼이 종아리 부상을 당해 당분간은 외국인 선수를 1명으로 싸워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