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2일 필라델피아 오클라호마시티 농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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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하든 영입, 당장은 효과 없을 수도.

● 미리보는 결론
전력 상 오클라호마시티가 필라델피아를 이기기는 좀 힘들어 보인다. 필라델피아의 센터는 올 시즌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는 MVP 후보, 조엘 엠비드가 버티고 있고, 세스 커리가 안 뛰거나 했던 경기도 제법 있어 필라델피아는 커리의 부재가 나름 익숙한 상황이다. 여기에 2022년 들어서 토바이어스 해리스의 득점력까지 살아난 점을 고려하면 OKC의 승리를 보기는 어려울 전망. 승자는 필라델피아가 유력하다 할 수 있다.
문제는 핸디캡이다. 아무리 필라델피아가 전력 상 우위라고는 하지만, 트레이드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했다는 점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하든이 뛴다 할 지라도 호흡 면에서 의문이 있을 수 있는 상황. OKC가 핸디캡 승률이 높은 팀이기까지 하고 -12.5점으로 핸디캡도 큰 편이라 이 경기 핸디캡 승자는 OKC가 되어도 이상하지 않다. 필라델피아가 페이스가 느린데다 유독 언더가 많고, 오클라호마시티 역시 언더확률이 높기로 소문난 팀. 오클라호마시티가 공격력이 좋다고 보기도 어렵기에 211.5점의 낮은 언오버 기준점에도 언더를 먼저 봐야 한다.

● 히든 정보
– 올 시즌 첫 맞대결 필라델피아 115-103 승리.
– 필라델피아의 페이스가 리그 28위로 리그 세 번째로 느리다.
– 언더 확률 리그 5위와 7위 팀의 만남이다.
– 오클라호마시티가 올 시즌 핸디캡 승리가 62.8%로 리그 두 번째로 높다.
– 오클라호마시티의 오펜시브 레이팅이 102.0으로 리그 30위

● 전력 분석
◦ 필라델피아
최근 4경기 1승으로 분위기가 썩 좋지 못하다. 워싱턴에게 한 방 맞은 이후에는 패전이 느는 중. 물론 그 상대가 댈러스 원정, 리그 1위 피닉스가 껴있긴 하지만, 그럼에도 승리를 못한 점은 아쉽다. 어쨌든 팀에 골칫덩이였던 벤 시몬스를 트레이드하면서 MVP 출신 가드, 제임스 하든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그것도 타이리스 맥시, 마티스 타이불 등 팀 내 최고 유망주들을 모두 지키면서 영입한 점에서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줄 만하다.
부상 결장자: 셰이크 밀튼(허리), 제임스 하든(햄스트링& 트레이드, GTD), 폴 밀샙(트레이드), 타이리스 맥시(햄스트링, GTD)

◦ 오클라호마시티(이하 OKC)
3연승 후 3연패를 당했다. 최근 2연패는 리그 2위 골든스테이트와 토론토가 상대였다는 점에서 그나마 이해할 만한 대목이긴 하다. 올 시즌도 리빌딩 시즌으로 역시나 성적이 좋진 않다. 심지어 팀의 에이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부상으로 쭉 빠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나마 지난해 드래프트 6순위 유망주 조쉬 기디가 경험치를 먹으면서 커가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 시즌이다.
부상 결장자: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발목), 애런 위긴스(발목), 마이크 무스칼라(발목), KZ 옥팔라(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