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일 KIA LG 야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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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선발투수에서 생각보다 KIA에 기운다.

● 미리보는 결론
시범경기를 생각해봤을 때, 양현종이 여전하다는 것이 드러나 선발투수에서는 양현종의 우위가 나오기 쉽다. 플럿코가 시범경기에서 탈삼진은 많았어도 막상 실점은 꽤 됐는데, 이 때문에 이 경기에서도 실점이 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된다. 결국 선발투수 우위를 KIA가 가져갈 확률이 높으며, 타선도 KIA가 나쁘지 않기에 승리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KIA가 +1.5점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핸디캡 승리는 따라오며,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으로 조금 낮은데, 아무래도 두 팀 다 1선발이다 보니 많은 점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언더를 예상한다.

● 전력 분석
◦ KIA
시범경기를 8승 2무 3패로 마쳤다. 타선이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는데, 특히 김도영이 신인임에도 불구, 엄청난 타격감을 보이며 ‘제 2의 이종범’이라는 이야기를 듣는 등 극찬을 받았다. 여기에 나성범 영입 효과도 큰 상황. 나성범과 최형우, 소크라테스 브리또, 김선빈 등 수준급 타자들이 즐비한 상황이다. 하위타선에서 이제 누가 터지느냐가 관건이며, 올해에는 전상현과 박준표가 합류하기에 불펜도 강해질 전망이다.

선발투수: 메이저리그에서 돌아온 양현종이 선발투수다. KBO에서는 이미 정상급 커리어를 찍었고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은 뒤 올해 돌아왔다. 140km 후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을 구사하는 좌완. 컨트롤이 살짝 흔들리는 해들이 있긴 했지만, 전성기 시절 BB/9은 2점대 초반일 정도로 좋았다. 시범경기에서는 총 3경기에 나와 ERA 1.42로 괜찮은 모습을 보였다.

◦ LG
시범경기를 8승 2무 3패로 마무리했다. 막판이 조금 아쉬웠다. 송찬의의 장타쇼로 재미를 봤는데, 막판부터 타선의 힘이 떨어지면서 타선이 지난 시즌 ‘홍창기 원맨팀’으로 돌아간 느낌까지 들었을 정도. 어쨌든 홍창기가 돌아온다면 박해민과 홍창기라는 수준급 테이블세터가 구성될 전망이다. 변수는 이제 김현수와 리오 루이즈, 채은성 등 중심타자들의 활약이라 할 수 있다.

선발투수: 아담 플럿코가 선발로 나설 예정. 140km 중후반의 빠른 공과 커터, 슬라이더를 주로 던지는 좌완이다. 커터는 2020년대부터 던졌는데, 최근 2년간은 비중이 높은 편이다. 탈삼진 능력이 대단하다. 시범경기에서 10이닝 동안 무려 16개의 탈삼진을 잡았는데, K/9이 14.4나 될 정도이며, K/BB도 5가 넘는 수준으로 좋은 편이다. 다만, 탈삼진 능력 대비 실점은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