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3일 KIA 롯데 야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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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선발투수에서 KIA 우세. 롯데 불펜이 최근 안 좋아 불펜 우위가 없다.

● 미리보는 결론
롯데 불펜이 요 근래 패전이 늘어났다. 지난 10일 두산전에 이어 12일 경기에서도 불펜이 지키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따라 불펜의 우세도 딱히 없는 상황. 오히려 선발투수는 한승혁이 나오는 KIA가 살짝 더 나아 보인다는 점에서 KIA의 승리를 봐도 좋을 경기다. 근소한 선발투수와 타선의 우세를 모두 KIA가 갖고 있어 KIA의 승리를 예상하고, KIA가 +1.5점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따라온다. 언오버 기준점이 8.5점으로 조금 낮은데, 두 팀 선발투수들이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대하기는 좀 어렵다. 득점이 좀 날 듯해 오버에 무게가 실린다.

● 전력 분석
◦ KIA
전날 접전 끝에 승리를 챙겼다. 초반에 선발 이의리가 5점이나 내주며 승부가 어려워 지는 듯했으나, 꾸준히 따라간 끝에 마침내 8회 고종욱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경기를 뒤집고 승리를 챙겼다. 한승택과 고종욱이 이날 KIA의 모든 득점을 냈던 경기로 하위타선에서 완승이 나왔다고 할 수 있었다.

선발투수: 한승혁이 선발로 나선다. 아주 공이 빠른 투수로 유명한데, 직구 평균구속이 149km로 150km 중반 이상의 빠른 공도 곧잘 찍힐 정도로 공이 빠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는 선수인데, 지난해에는 선발 불펜 비율이 거의 반반 수준. 8경기에 나와 0승 3패 ERA 4.56으로 그렇게 좋은 시즌을 보내진 않았다. 이번 시즌에도 선발과 불펜을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다. 지난 7일 한화 상대로 선발로 나와 5.2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며, 롯데 상대로는 2018년 이후 처음이다.

◦ 롯데
전날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5-6으로 아쉽게 패했다. 실책이 발목을 잡았던 경기로 이날 선발 찰리 번즈가 준 점수가 모두 비자책점일 정도로 실책이 나왔던 경기였다. 타선이 이의리를 상대로 5점을 뽑았음에도 불구, 불펜이 1점을 지켜주지 못해 패하고 말았다. 이의리 이후 투수들을 공략하지 못한 것도 패인 중 하나. 이의리 이후 6이닝 동안 출루가 단 3번 이뤄졌을 정도였다.

선발투수: 나균안이 선발투수다. 원래 이름은 나종덕으로 포수를 맡았던 선수. 하지만 개명 후 투수로 전향했다. 지난해에 23번 등판해 7번 선발로 나왔었고, 1승 2패 1세이브 1홀드를 기록해 투수 첫 시즌을 마쳤다. 주 구종은 140km 초중반대의 포심, 스플리터, 슬라이더다. 올해에는 불펜에서 시작했는데, 지난 NC전에 구원으로 5이닝 2실점을 기록해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의 눈도장을 찍었다. KIA 상대로 지난해 5경기에 나와 0승 1패 ERA가 10.61로 상대한 팀 중 가장 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