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9일 요미우리 야쿠르트 야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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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슈메이커가 이전의 슈메이커로 생각하면 큰일 난다.

● 미리보는 결론
두 팀 모두 선발투수가 불안하다. 슈메이커는 메이저리그에서 너무 안 좋아서 기대가 안 되고, 오가와도 별로 좋은 모습은 아니다. 때문에 이 경기에서 다득점 경기를 우선 고려해야 할 듯하고, 승자는 야쿠르트를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불펜 ERA가 3.00으로 현재 센트럴리그에서 가장 좋아 그나마 불펜이 가장 믿을 만한 팀이 야쿠르트다. 때문에 난타전 끝에 야쿠르트가 불펜으로 이기는 경기 양상이 나오기가 쉬워 보인다. 야쿠르트의 승리를 예상하며, 야쿠르트가 +1.5점 핸디캡을 받아 승리 시 핸디캡 승리는 자동. 언오버 기준점이 7.5점인데, 난타전 가능성이 높아 이 기준점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 전력 분석
◦ 요미우리
전날 2-7로 패했다. 패배도 패배지만 에이스 스가노 토모유키가 타구에 직격으로 맞아 부상을 입은 것이 요미우리 입장에서는 더 타격이었다. 골절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지만, 당분간 결장은 불가피해 보인다. 스가노가 물러난 5회에 야쿠르트에 실점이 3점으로 확 늘어났고, 7회 오카모토 카즈마의 솔로포와 오시로 타쿠시의 적시타로 따라붙었으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날 8안타를 쳤지만 7회 외에 득점권 찬스가 없을 정도로 좋지 못했다.

선발투수: 맷 슈메이커가 선발로 나선다. 에인절스와 토론토에서 주로 뛴 선수로 MLB 팬들한테는 에인절스 선수로 많이 유명한 선수. 140km 후반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스플리터를 주 무기로 하고 뜬공 유도에 능한 선수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미네소타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갔는데, 8.06이라는 높은 ERA를 기록해 좋지 못했다. 특히 9이닝 당 피홈런이 2가 넘을 정도로 장타 허용이 많았다. 일본 데뷔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궁금한 선수.

◦ 야쿠르트
전날 7-2로 승리를 거뒀다. 선발 하라 쥬리의 6.1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이 꾸준히 스가노에게 점수를 뽑아낸 것도 승인. 2회 나가오카 히데키의 1타점 적시 2루타를 시작으로 4회 호세 오수나의 적시타, 5회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2타점 적시 2루타와 미야모토 타케시의 연이은 적시타가 나오면서 단숨에 5-0으로 달아났다. 7회에 2점을 추격당했으나, 9회초에 추가점을 내면서 결국 7-2로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득점권 찬스에서 나름 잘 친 것이 승인. 득점권 찬스가 만들어졌을 때 득점을 대부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선발투수: 오가와 야스히로가 선발로 나선다. 2013년 신인왕을 받으면서 야쿠르트의 에이스로 떠올랐고, 이후에도 쭉 야쿠르트의 핵심 선발로 활약 중인 선수. 아쉽게도 개인 타이틀을 신인왕 시즌 이후 하나도 못 땄다는 점에서 기대치 대비 성적 상승이 잘 안 이뤄졌다는 아쉬움은 있다. 지난 1일 DeNA전에서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했지만, 승리를 따내지 못했었다. 현재 ERA가 7.00일 정도로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