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8일 요미우리 야쿠르트 야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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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방망이 싸움으로 간다면 요미우리 쪽이 더 낫다.

● 미리보는 결론
호투 가능성이 비슷한 상황이다. 스가노도 이전의 스가노라 보기에는 무리가 있고 하라도 기본적으로 실점이 조금 있는 타입. 때문에 타선 싸움으로 간다고 봐야 하는데, 승자는 요미우리가 될 듯하다. 올 시즌 초반 타격에서 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는 쪽이 요미우리다. 그리고 전날 오카모토 카즈마가 3안타로 살아나 중심타선에서 감이 좋은 타자가 있다는 것이 커 보인다. 요미우리의 승리를 예상하지만, 선발투수의 차이가 없어 핸디캡은 해외 기준 +1.5점을 받은 야쿠르트를 생각해도 좋을 듯하다. 해외 언오버 기준점이 6.5점 정도 되는데, 이 기준점이라면 오버 확률이 높아 보인다. 두 투수가 최근 아주 안정적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실점이 생각보다 나올 수 있기 때문.

● 전력 분석
◦ 요미우리
전날 히로시마에 패해 1승 2패, 루징 시리즈로 히로시마 원정을 마쳤다. 7일 경기는 완패였다. 2점을 1회에 내며 기선을 제압했으나 바로 히로시마에게 2점을 실점했고, 이후부터는 쵸노 히사요시한테 장타 2개를 허용하면서 결국 2-9로 패했다. 1회 안타를 4개를 쳤지만, 2회부터 9회까지 안타가 5개밖에 나오지 않으면서 빈타에 허덕인 것이 패인이었다. 불펜의 난조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선발투수: 스가노 토모유키를 선발로 내세운다. 2010년대를 호령한 요미우리의 에이스. 150km 초반대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포크볼이 주 무기라 할 수 있는 선수다. 2020년까지만 해도 대단했다가 지난 시즌부터 하락세를 겪기 시작, 지난 시즌 6승 7패에 ERA가 3.19로 나쁘진 않았으나 스가노의 평균에는 많이 못 미쳤다. 현재 2승을 거두기는 했는데, 6이닝 2실점과 7이닝 3실점의 내용으로 이전의 압도적인 스가노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 야쿠르트
전날 주니치에 3-11로 패해 나고야 원정을 루징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7일 주니치에 무려 11점을 준 점은 의외. 주니치에 홈런 4개를 포함해 장타만 8개를 허용해 대량실점이 나왔던 경기였다. 불펜이 무너진 점이 가장 아쉬웠던 대목 중 하나. 마쓰모토 나오키의 2점 홈런 외에는 야마다 테츠토의 적시타 그 하나가 이 경기의 홈런 외 유일한 점수였다.

선발투수: 하라 쥬리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 150km까지 나오는 빠른 공을 갖고 있고, 여기에 커브, 슬라이더, 투심 등을 던지는 우완. 공은 좋은데 2019년부터는 부상과 부진이 잦아 1군에서 자주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래도 지난 시즌에는 9경기에 나와 ERA 2.30에 피안타율이 전 시즌 대비 4푼이나 낮아진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로 인해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하다가 2군에서 조정을 마치고 선발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지난달 31일 요미우리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패한 후 이번에 복수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