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6일 한신 야쿠르트 야구 스포츠분석 고급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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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줄평
시범경기 불안했던 타카하시와 전날 불쇼 한신 불펜의 만남. 다득점 경기 나올 것.

● 미리보는 결론
선발투수 우세가 딱히 보이지 않는 경기. 시범경기 내용은 오가와가 좋았는데, 검증은 타카하시가 된 상황이라고 보면, 선발투수에서 갈릴 경기는 아니다. 타선 컨디션 역시 비슷한 편. 그렇다면 결국 불펜 싸움이라 봐야 하는데, 전날 한신 불펜을 거하게 털어먹은 야쿠르트 타선의 기세가 대단할 것으로 보인다. 워낙 거하게 털었다는 점에서 분위기에서 압도할 가능성이 높고, 결국 승리까지 가져갈 확률이 높을 듯하다. 그래서 야쿠르트의 승리를 예상은 하나, 접전 가능성이 있으므로 핸디캡은 +1.5점을 받은 한신을 봐도 나쁘진 않을 듯하다. 7.5점의 언오버 기준점이 나왔는데, 두 팀 타격 컨디션을 고려하면 넘길 가능성이 다분하다. 오버를 예상한다.

● 전력 분석
◦ 한신
전날 한 때 8-1로 앞서던 경기를 뒤집히는 대역전패를 당했다. 불펜에서 초대형 방화가 일어난 것. 8~9회에만 무려 7실점을 해버리면서 경기를 뒤집히고 끝내 패했다. 올 시즌 필승조 2명인 이와사키 스구루, 카일 켈러가 모두 실점해버린 것은 너무 뼈아픈 대목. 그나마 사토 테루아키, 이토이 요시오가 3안타를 날리면서 맹활약을 한 점은 플러스인데, 불펜의 방화가 너무나 아쉬운 경기였다.

선발투수: 오가와 잇페이가 선발투수다. 지난 시즌 불펜으로 주로 활약한 선수인데, 19경기에 나와 ERA가 2.95로 꽤나 괜찮은 내용을 보였다. 피안타율이 0.205에 WHIP가 1.03으로 세부 기록도 상당한 편. 올 시즌에는 선발진 합류도 노리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13이닝 동안 단 2점밖에 주지 않아 내용이 상당히 좋았었다.

◦ 야쿠르트
다 졌던 경기를 뒤집는 저력을 선보였다. 8~9회에 무려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도합 7득점에 성공, 3-8로 뒤지던 경기를 단숨에 10-8로 만들고 승리를 챙겼다. 일본시리즈 우승의 원동력이던 타선이 마침내 폭발한 것. 시범경기 내내 부진했던 타선이 끝내 한신 불펜을 상대로 폭발했다. 도밍고 산타나는 8~9회 연타석 홈런으로 대역전극의 주역이 됐다.

선발투수: 타카하시 케이지가 선발로 나선다. 지난해 일본시리즈 완봉승의 주인공으로 지난 정규시즌 14경기에서 ERA가 2.87에 4승 1패를 기록했었다. 피안타율도 낮고 볼넷도 적어 WHIP가 1.07밖에 안 될 정도로 상당히 컨트롤도 잡혀 있는 편. 공도 좌완임에도 150km 초반까지 던질 수 있는 선수다. 문제는 시범경기 두 경기가 다 안 좋았다는 것. 직전 두 경기 모두 5실점 경기였다는 점이 불안한 대목이다.